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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할 “무리뉴? 나보다 못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임 감독인 루이스 반 할이 현재 팀을 이끄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2015/2016시즌을 끝으로 맨유에서 경질된 반 할은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와 인터뷰했다. 그는 자신의 후임으로 온 무리뉴에 대해 “현재까지 맨유를 보면 무리뉴는 훨씬 더 지루한 축구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맨유는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지만, 나는 공격 위주의 축구를 했다. 그래서 상대 팀들은 수비하기 바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며 자신이 무리뉴보다 더 낫다고 주장했다.

 

반 할은 AFC 아약스와 FC 바르셀로나, AZ 알크마르, FC 바이에른 뮌헨, 네덜란드 국가 대표 팀 감독직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감독 경력을 쌓았다. 아약스와 바이에른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경험했다.

 

그러나 맨유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2014/2015시즌부터 맨유를 맡은 반 할은 앙헬 디 마리아와 라다멜 팔카오 같은 선수들 영입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다. 하지만 성적은 리그 4위에 불과했고 영입된 선수들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디 마리아는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2015/2016시즌에는 멤피스 데파이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을 영입하는데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했다. 그런데도 리그 5위에 그쳤고 결국 경질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