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한국 윤덕여 감독 “아쉬운 결과.. 빨리 회복하겠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2017 EAAF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1차전 패배 이후 아쉬움을 표했다.

 

윤덕여 감독은 “승리한 일본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궂은 날씨 속에 양 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아쉽지만,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은 것 같다.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서 2차전에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여자 축구 인구는 유소년부터 많은 차이가 난다. 그런 환경적인 차이가 결국 경기에서 나타난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발전하기 위해 더욱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양 국가의 인프라 차이를 언급했다.

 

또한 “실점 상황은 날씨와 크게 연관 없다고 생각한다. 코너킥 실점이나 마지막 실점 같은 부분은 앞으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다”라고 답하며 궂은 날씨를 탓하는 대신 수비 조직력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 상대인 북한 김광민 감독의 기자회견에 대해 “지난 4월 평양에서의 경기 때문에 북한이 설욕을 다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북한을 상대로 이겨보지 못했다. 그리고 2차전마저 패한다면 이번 대회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11일 월요일 16:10분 북한과 E-1 챔피언십 2차전을 펼친다.

 

[사진 제공=풋볼 트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