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북한 김광민 감독 “4월 평양은 잊었다.. 한국전 반드시 승리”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김광민이 11일에 있을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광민 감독은 중국과의 E-1 챔피언십 1차전이 끝난 후 다음 경기 각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중에는 지난 4월 평양에서 있었던 한국과의 경기도 함께 언급됐다. 그러자 “4월 경기에 대해서 기억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11일에 있을 남한과의 경기에서는 4월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하며 2차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번 E-1 챔피언십을 치르면서 앞으로 더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받아들이는 것이 목표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의 능력을 향상해 더 나은 팀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하며 세대교체를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김광민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를 “모든 대회에서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의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중국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첫 경기를 매우 잘 치르고, 이번 대회에 돌파구를 잘 열어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동아시아축구연맹의 북한이 우승해도 상금을 줄 수 없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돈을 바라고 대회에 참가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북한은 8일 금요일 16:10분,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중국과의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사진 제공=풋볼 트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