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번리 vs 왓포드 프리뷰: ‘빅 6’를 위협할 팀은?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7위 번리 FC와 6위 왓포드 FC가 맞붙는다. 승리하는 팀은 ‘빅 6’의 구도의 도전자가 될 수 있다. EPL의 강호 여섯 팀의 바로 아래에 있는 번리와 왓포드가 한국 시각으로 9일 자정, 번리의 홈구장 터프 무어에서 시즌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의 분위기는 얼추 비슷하다. 두 팀 모두 직전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최근 5경기에서 번리는 3승 2패, 왓포드는 2승 1무 2패로 적당하게 승점을 쌓았다.

 

다만 이번 시즌 두 팀의 성향은 완벽하게 다르다. 우선 홈팀 번리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14득점, 최다 득점 공동 12위에 경기당 1점도 득점하지 못하는 빈공을 보였다. 하지만 12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3위에 오른 강력한 수비력으로 약한 공격력을 상쇄했다.

 

반면 원정팀 왓포드는 보통 이상의 공격력, 보통 이하의 수비력을 보유했다. 왓포드의 시즌 25득점은 ‘빅 6’를 제외한 나머지 14팀 중 최다이며, 6위 토트넘의 23득점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다만 26실점은 리그 최다 실점 공동 4위로 중상위권 팀치고는 꽤 실점이 많았다.

 

번리는 주축 선수 로비 브래디의 부상 결장이 뼈아픈 상황이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브래디가 지난 라운드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다. 왓포드 역시 부상 선수가 여럿 있다. 2선과 3선을 책임질 수 있는 나다니엘 찰로바, 윌 휴즈가 출전이 불투명하다.

 

양 팀은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1승 4무 1패로 백중세였으며, 지난 시즌에는 번리와 왓포드가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길 팀은 어느 팀일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