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스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 9경기를 소화합니다. 66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역사상 유일한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 되었죠.
하지만 뱅크스의 기량이 가장 잘 드러난 대회는 70년 월드컵이었습니다. 당시 브라질과의 조별리그에서 펠레의 헤딩을 기가 막히게 막아냈고, 이 장면은 역사상 최고의 선방 중 하나로 남습니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탈락했는데, 공교롭게도 8강전 직전에 뱅크스가 식중독에 걸려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