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1일 자정,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렸다.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함께 H조에 배치됐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긍정론을 내놓았다. ‘행운의 H조’, ‘F조를 피한 것은 행운’, ‘압도적인 팀이 없기에 일본에 기회가 있을 것’ 등의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 감독 바히드 할리호지치는 신중했다. 할리호치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하기 전까지는 얼마나 유리한지 알 수 없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또한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가 중요한 시합이 될 것이고, 예전에 우연히 일본과 콜롬비아의 지난 월드컵 경기를 보았다. 우리는 2014년의 복수를 할 것”이라며 콜롬비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나머지 두 팀에 대한 언급도 놓치지 않았다. “나는 세네갈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신체적인 조건에서 매우 강하며, 세네갈과의 경기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아프리카 팀들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마지막으로, “폴란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하는 폴란드는 매우 강력한 팀”이라며 톱 시드 팀 폴란드를 경계했다.
일본은 한국 시각으로 2018년 6월 19일 자정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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