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정미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이스코가 마드리드 더비 주심에 뿔이 났다.
19일 (한국 시간)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다비드 페르난데스 보르발란 주심은 여러 차례 다소 의문스러운 판정을 내렸다.
특히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팀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발에 얼굴이 맞아 코피가 났을 때가 그랬다. 지네딘 지단 감독에 따르면 코뼈가 부러졌을 정도.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후반 9분에는 이스코에게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이스코는 공이 어깨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이스코가 분노했다. 경기 중 입 모양 분석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언론 매체 ‘마르카’는 이스코가 보르발란 주심에게 “당신은 정말 나쁘다”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양 팀은 리그 우승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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