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대구 FC의 수문장 조현우가 국가 대표 팀에 데뷔할까?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부상으로 조현우의 데뷔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축구협회는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승규가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려 세르비아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세르비아전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현우는 세레소 오사카의 김진현과 함께 세르비아전 수문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운이 따른다면 꿈에 그리던 국가 대표 팀 데뷔전을 가질 수 있다.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골키퍼 중 한 명인 조현우는 대구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는 강등권 추락을 막았다.
물론, 1987년생인 김진현이 A매치에서 뛴 경험이 많기에 신태용 감독이 무리수를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모처럼 변화를 꾀할 기회를 잡은 만큼, 조현우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사진 출처=대구 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