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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 당한 베일.. 사실상 올해 아웃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베일이 ‘또’ 다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이 목요일 훈련 직후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발표했다. 금요일 사니타스의 검진 결과, 베일은 내전근 중부 섬유 손상을 입었고 회복에 약 1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올해 남은 경기는 소화하기 힘들 전망이다.

 

스페인에 둥지를 튼 이후 24번째 부상이다. 베일은 레알의 모든 대회에서 총 159경기를 출전했으며 79경기를 결장했다. 약 1/3을 놓친 셈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60경기에서는 40경기를 결장했다. 출전한 20경기에서조차 풀타임은 고작 4번에 불과하다. 올해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이 때, 2017년 출전한 경기는 20경기에 그친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어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 현재 베일은 팀 내에서 호날두 다음으로 많은 주급을 받고 있지만, 시즌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베일 역시 부상 회복 중 골프를 하는 모습, 부적절한 인터뷰 등을 통해 스스로 팬들의 신뢰를 깎아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도 BBC가 더 이상 메인 플랜이 아닌 이스코를 활용한 BIC를 메인 플랜으로 삼고 있다. 페레즈 회장은 베일에 굳건한 믿음을 보내주고 있지만, 지단 감독은 이스코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아센시오, 세바요스 등 신예들이 활약하면서 베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