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차출한 콜롬비아 국가 대표 팀의 일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6일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하인케스 감독이 하메스를 차출한 콜롬비아 국가 대표 팀에 이의 제기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하인케스는 “냉정하게 말해서 콜롬비아의 A매치 일정은 미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메스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두 경기를 뛰어야만 한다. 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장거리 비행과 만만찮은 일정이 하메스에 적잖은 피로를 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하인케스의 발언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독일과 한국까지 비행시간은 10시간이 넘는다. 그리고 한국은 독일보다 8시간이 빠르다.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하메스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강한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이것은 컨디션 저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인케스의 뮌헨 입장에서는 당연히 하메스의 차출이 반가울 리 없다.
한편, 하메스를 차출한 콜롬비아 국가 대표 팀은 오는 10일 한국 대표 팀과 경기를 가진다. 그리고 14일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중국 국가 대표 팀과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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