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였던 케플러 페페가 레알 팬들이 베식타스 팬들처럼 열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페페는 6일 스페인의 TV 방송인 ‘후고네스’에 출연해 레알과 베식타스 팬들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페페는 “베식타스 팬들은 정말 열정적이다. 나는 그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매우 놀랍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은 레알 팬들이 열정적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며 레알 팬들이 베식타스 팬들만큼 열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뛰었던 페페는 잦은 햄스트링 부상과 갈비뼈 골절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이에 레알은 그에게 1+1년 형식으로 2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온전한 2년 계약을 원했던 페페와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재계약 협상이 불발됐다.
레알과 재계약 협상이 결별 되자마자 페페는 “나의 탈세 문제에 대해 구단은 어떠한 변호도 해주지 않았다”와 “내 인생 최고의 감독은 라파엘 베니테즈였다” 같은 발언을 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지네딘 지단 감독을 당황하게 했다. 1년 전 페페가 베니테즈 감독과 불화를 빚었고, 이에 대한 서러움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그의 발언은 더욱 화제가 됐다.
한편, 페페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그의 대표적인 고객인 페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제 무링요 등은 최근 탈세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