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레알, 라스팔마스 상대로 연패 탈출 성공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최근 2연패로 좋지 못한 분위기였던 레알 마드리드가 UD 라스팔마스에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레알은 6일 (한국 시간) 자신들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라 리가 12라운드에서 라스팔마스를 만났다. 지난 지로나와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경기력 논란을 빚은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팔마스 수비진이 걷어낸 공이 오히려 카세미루의 헤더로 연결됐다. 선제골에 성공한 레알은 후반전에 좀 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스팔마스 수비가 걷어낸 공을 마르코 아센시오가 놓치지 않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아센시오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그대로 슛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는 레알에게 많은 것을 안겨줬다. 첫 번째는, 2연패 탈출과 다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두 번째는, 오랫동안 부진한 아센시오가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한 것. 세 번째는, 그동안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던 헤수스 바예호와 마르코스 요렌테, 다니 세바요스 같은 유망주들이 모처럼 출전 기회를 받은 것. 특히, 리그 데뷔전을 가진 바예호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호날두가 또 득점에 실패한 것. 현재 리그 1득점에 그치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 맹활약을 펼쳤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한편, 라스팔마스는 이번 패배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 14위를 기록한 라스팔마스는 키케 세티엔 감독이 떠난 이후 힘겨운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