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세리에A의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겨울 이적 시장 때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 영입을 희망한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밀란과 유벤투스가 겨울 이적 시장 때 레알에서 자리 잡지 못한 세바요스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세바요스는 레알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같은 명문 구단들의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주전 경쟁이 치열한 레알로 이적했다.
왜냐하면, 루카 모드리치의 적잖은 나이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자신의 절친한 친구 마르코 아센시오와 마르코스 요렌테, 헤수스 바예호, 보르하 마요랄 등과 함께 뛰고 싶었기 때문.
그러나 레알에서의 주전 경쟁은 혹독하기 그지없었다. 세바요스는 이번 시즌 총 8경기를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하며 출전 시간도 272분에 그쳤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참가를 원하는 그에게 한없이 적은 출전 시간. 이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로운 구단을 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와 모드리치 같은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와 루카스 바스케스처럼 부진한 선수들을 계속 출전시키는 반면, 세대교체를 이끌 수 있는 세바요스와 마르코스 요렌테, 보르하 마요랄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아 비판받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