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 복귀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이명주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의 이명주가 K리그 복귀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울산 현대전 대승을 이끌었다.

 

이명주는 울산과의 경기에서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명주는 경기 초반부터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태며 중원 장악에 힘썼다. 하지만 울산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 흐름을 찾아오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은 이명주의 전반 33분, 환상적인 중거리 슛과 함께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이명주는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 미스를 중앙선 부근에서 낚아챘다. 천천히 드리블하며 공을 몰고 전진한 이명주는 상대 수비가 올라오지 않는 모습을 보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명주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좌측 상단에 정확하게 꽂혔다.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이명주는 포효했고, 동료들도 이명주의 1286일만에 터진 K리그 복귀 골을 축하했다.

 

골을 터트린 이후에도 이명주는 정확한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서울의 중원 장악에 공헌했다. 이후에도 수많은 기회를 만들며 서울의 대승에 크게 기여한 이명주는 경기 후 공식 MOM으로 선정되며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명주는 “중요한 시기에 서울에 왔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반드시 ACL 티켓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ACL 진출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서울은 이명주의 골에 힘입어 울산을 3:0으로 대파하며 ACL 진출의 가능성을 살려 나갔다.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