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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이적 임박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양동현이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이적이 임박했다.

 

다수의 국내 매체는 26일 양동현이 오사카 이적에 합의했고 몇 가지 세부 사항만 남았다며 2년 계약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소속 구단인 포항 역시 오사카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은 게 사실이라며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양동현의 오사카 이적은 K리그 입장에서 적잖은 타격이다. 왜냐하면, 이번 시즌 K리그에서 18득점을 기록한 양동현 이외에 리그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국내 토종 공격수가 상주 상무의 주민규와 전북 현대의 김신욱에 그치고 있기 때문.

 

또한, 최근 J리그가 막대한 중계권 계약으로 실탄이 충분해지고 아시아 쿼터제 폐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양동현의 오사카 이적이 한국 선수들의 J리그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양동현의 오사카 이적을 추진하는 인물은 윤정한 전 울산 현대 감독이다. 두 사람은 2015시즌에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윤정환은 유럽 리그 이적이 유력한 오사카의 공격수 스기모토 겐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양동현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포항 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