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K리그 챌린지] 더욱 뜨거워지는 플레이오프 경쟁, 35라운드 프리뷰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K리그 챌린지가 어느덧 단 2경기만을 남기고 시즌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미 1, 2위는 경남 FC와 부산이 차지한 상황. 과연 승강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칠 3, 4위 자리를 누가 가져갈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는 3위 아산 무궁화, 4위 성남 FC, 5위 부천 FC가 53점, 52점, 51점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거침없는 4연승 행진 아산, 챔피언 경남도 꺾을 수 있을까? (10.21 15:00, 아산 이순신종합경기장)

 

막판 4연승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아산은 우승을 확정 지은 경남과 홈에서 맞붙는다. 경남은 어제 창원야구장을 찾아 현재 KBO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있는 연고 구단 NC를 응원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에 참여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 동기부여적인 면에서 아산 선수들이 확실하게 앞서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아산은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할 것이다.

 

▶ 갈 길 바쁜 부천, 수원FC의 고춧가루를 피해라! (10.21 15:00, 부천 종합운동장)

 

한편 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을 겨우 잡으며 가을 들어 계속됐던 하락세를 겨우 끊어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경쟁에 앞서 있던 상황이 쫓아가는 상황으로 변한 입장. 다행히도 상대 수원FC 역시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로 쳐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락세의 상대를 얕보았다간 크게 데일 수 있기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부천의 정갑석 감독은 ‘압박감’을 키워드로 언급했다. 경쟁자 아산과 성남이 느낄 압박감의 무게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이는 반대로 부천 선수들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는 압박감의 의미이기도 하다. 과연 이 압박감을 긍정적으로 살릴 수 있을까.

 

▶ 5경기 무패 성남, 5경기 무승 대전을 만나다. (10.22 15:00, 탄천 종합운동장)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리는 또 다른 팀 성남은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으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구축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맞은 대전은 어떻게 보면 쉬운 상대일 수 있다.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대전은 또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성남의 키워드는 득점력이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 뒤에는 4경기 2득점이라는 부진한 공격력이 있었다. 극적인 플레이오프 확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9위 안산과 8위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양 팀 간의 승점 차는 단 2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22일에는 안양과 부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2위 자리를 확보했지만, 플레이오프 무대를 위한 경기력 점검 등 부산이 풀어야 하는 숙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안산과 서울E의 경기는 21일 오후 3시, 안양과 부산의 경기는 22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사진 출처=부천 FC 구단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