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AC 밀란이 수비수 마티아 칼다라를 향한 이적 제안을 모두 뿌리쳤다.
이탈리아의 축구 전문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동 리그에서 경쟁하는 아탈란타 BC와 익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칼다라를 향한 이적 제의를 건넸지만 밀란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베르가모에서 태어난 칼다라는 2017년 유벤투스 FC로 이적하기 전까지 지역 구단 아탈란타에서 7년을 보냈다. 유벤투스 이적 후 바로 아탈란타로 임대된 칼다라는 43경기에 출장해 7골을 뽑아냈다.
이후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 등 걸출한 중앙 수비수 자원을 배출한 바 있는 밀란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2018년 영입했지만 십자인대 파열과 더딘 회복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밀란은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내주고 유벤투스서 데려온 칼다라를 쉽게 내줄 마음이 없다. 밀란의 전략 디렉터 말디니는 “우리에게 칼다라는 매우 중요한 존재다. 그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신뢰를 나타냈다.
칼다라의 부재와 함께 올 시즌 밀란은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17경기 동안 단 6승만을 거두며 현재 11위에 위치해 있고, 지난주 일요일(이하 한국 시각)에는 아탈란타 원정에서 5대0 대패를 당했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영입은 있겠지만 칼다라의 잔류는 확실시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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