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감독 부임 후 리그 8경기 중 7승을 하며 2위를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의 콘테 감독은, 본인이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황태자’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와 이탈리아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를 비교하는 것을 거부했다.
일요일(한국 시간) 파르마 칼초와의 세리에 A 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브로조비치는 더 잘할 수 있다. 공격적인 패스 부분에서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우리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스스로 수비적인 면에서도 더 노력해야 한다. 홀딩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여야 한다. 이를 해낸다면 브로조비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애제자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피를로와의 비교를 원한 기자의 질문에 콘테 감독은 “피를로와는 비교하고 싶지 않다. 그는 천재이며 축구라는 종목에 역사를 남긴 인물이다. 브로조비치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나 또한 만족한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답하며 피를로와의 직접적인 비교를 거부했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브로조비치는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였으며 8경기 동안 두 골을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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