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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 아벨라르도 감독 선임…올 시즌 벌써 세 번째 감독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만리장성을 짊어지고 뛰는 사나이 우 레이의 소속팀으로도 유명한 RCD 에스파뇰이 아벨라르도 페르난데스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의 올 시즌 세 번째 감독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18경기 동안 단 2승만을 거두며 최하위에 위치한 에스파뇰이 다시 한번 칼을 꺼내 들었다. 지난 10월 이미 한 차례 위기를 타파하고자 감독 교체를 감행한 에스파뇰의 총구는 이번에도 감독을 향했다.

 

10월 부임 후 단 15경기만을 지휘한 파블로 마친 감독은 구단을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려놓았으나 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을 면치 못했다. 지난주 일요일 (이하 한국 시각) CD 레가네스 원정에서 0대2 완패는 방아쇠를 더듬던 이사진이 ‘해임’의 총알을 발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 5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무직 상태였던 아벨라르도 감독은 다음 주 월요일 첫 훈련을 진행한다. 토마스 헤르바스와 이나키 테자다 코치 또한 아벨라르도 사단의 일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시즌 중반 휴식기에 도입하는 에스파뇰은 1월 5일 FC 바르셀로나를 홈에서 상대한다. 구단의 올 시즌 세 번째 수장이 된 아벨라르도 감독은 강등권에 빠진 팀을 구출해 낼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