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싸우다 정든다.. 무리뉴 복귀에 흥분한 과르디올라 “환상적인 감독, 토트넘에서 잘할 거야”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새롭게 토트넘 홋스퍼 FC의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오랜 경쟁자인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격한 환영을 받았다.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과르디올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몇 년간 다수의 구단을 지휘한 무리뉴 감독이다. 기자 여러분이야말로 그에 대해 나보다 잘 알 듯하다. 복귀를 환영한다. 환상적인 감독이니 토트넘에서 잘 해내리라 확신한다”라며 한 때 우승 경쟁을 펼쳤던 무리뉴 감독을 치켜세웠다.

 

추가로 과르디올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모든 감독은 우승 트로피로 실력을 평가받지만, 이는 정확한 기준이 아니다. 본인이 맡은 팀에서 가져온 변화로 평가받아야 하며, 내 생각에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이후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 라리가에서부터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대립한 과르디올라와 모리뉴는 2016년 다시 만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피나는 경쟁이 예상됐지만, 맨체스터 시티 FC가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기록하는 사이 모리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작년 12월 해고를 당했다.

 

그렇게 두 감독은 다시 같은 무대에 서게 됐다. 6년 만에 하얀색 유니폼의 팀을 지휘하게 된 토트넘의 모리뉴 감독은 내년 2월 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를 상대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