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FC 쾰른이 아힘 바이어로쳐 감독을 경질했다. 선임 단 5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로 승격된 FC 쾰른은 현재까지 치른 11번의 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며 강등권인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보드 진이 칼을 빼 들었다. 쾰른의 프랭크 아흘릭 단장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힘 바이어로쳐 감독을 매우 높게 평가하기에 이런 절차를 밟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성공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대해 우리가 설정한 목표에 지장이 없도록 조처를 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라며 감독 경질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바이어로쳐 감독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이곳에 있던 네 달 동안 쾰른이 원했던 성공을 가져다주지 못해 유감스럽다. 이 훌륭한 구단에서 일하면서 정말 마음이 편안했고, 좋은 환경에서 선수단과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 남은 시즌 동안 선수단과 구단에 행운을 빈다”라며 감독으로서 쾰른과의 마지막 인터뷰를 마쳤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찬양을 부르고 싶던 바이어로쳐 감독이 쓸쓸히 떠난 자리는 안드레 폴락과 만프레드 슈미트가 감독대행으로 메꾼다. 시즌 도중 쓸쓸한 이별을 맞이한 쾰른은 24일 일요일(한국시간) RB 라이프치히를 상대하기 위해 레드불 아레나로 원정길에 나선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