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이제 기억한 걸까?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토트넘의 선수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최근 8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둔 토트넘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3차전에서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5대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또,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전반전에만 세 골을 넣는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틀 후 토트넘의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자주 찾는 고급 식당인 노비코프 식당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초청하여 선수단 단합 및 감독에 대한 신뢰를 적극적으로 표출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 자리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좋았다. 선수들이 코치진을 모두 초대한 점은 매우 친절한 행위였다”라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
오는 28일(한국시간), 리그에서 거듭된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 1위 리버풀을 안필드에서 상대하게 된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대0으로 패배하며 겪은 수모를 갚을 기회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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