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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 선배 넘었다..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승 기록

[풋볼 트라이브=정미현 에디터] 스페인의 UEFA 유로 2020행 열차는 순항 중이다.

 

스페인은 8일(한국 시간) 열린 유로 2020 조별 리그 F조 3차전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3전 3승, 승점 9점으로 본선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득점에 성공,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뿐 아니다. 역사까지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라모스는 A매치 122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축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종전 기록은 유로 2016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선배 이케르 카시야스의 121승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각각 100승과 96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현재, 현실적으로 라모스를 추격할 수 있는 선수는 92승을 거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이지만, 호날두의 나이와 포르투갈의 전력을 고려하면 쉽지 않을 듯하다.

 

한편 스페인의 다음 상대는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스웨덴. 라모스는 스웨덴을 상대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