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정미현 기자] 베트남 U-23 대표팀이 2018 AFC 챔피언십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박항서호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여전했다.
베트남이 앞선 경기에서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자 트란 다이 꽝 베트남 대통령은 선수단 전원에게 1등급 노동 훈장을, 박항서 감독에게는 3등급 노동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팀의 의료진 및 통역사까지 언급하며 팀 전체의 노고를 치하했다.
끝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베트남은 실망하지 않았다. 마이 딘 스타디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약 4만 명의 관중과 함께 경기를 관전한 쯔엉 호아 빈 부총리는 패배에도 불구, “이런 날씨에도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승리했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뿐 아니다. 대표팀이 귀국하는 28일에는 버스 퍼레이드가 열린다. 박항서호는 2층 오픈 탑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를 행진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후에는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축하 파티가 개최된다.
[사진 제공=풋볼 트라이브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