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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말레이시아: 양국 에디션은 어떻게 보았나

Q: 경기 총평.

 

키쉬: 진땀이 나는 경기였다. 양 팀 다 득점 기회를 비슷하게 얻었다. 모두가 일방적인 경기가 되리라 생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헌납했음에도, 전반전은 말레이시아가 더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동점 골을 넣은 후, 한국은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한국에 득점은 시간문제인 듯했고, 실제로도 85분, 결승 골을 넣으며 수많은 말레이시아인의 심장을 무너뜨렸다.

 

일한: 한국이 승리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아쉬웠다. 우선 조직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가 많았고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조재완과 이근호, 한승규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없었다. 10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선제골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경기력에 매우 놀랐다. 말레이시아의 조직력은 끈끈했고 공격은 짜임새가 있었다. 한국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말레이시아가 보여준 경기력이 너무 대단했다. 어제 우즈베키스탄에 0:4로 패한 이후 아시아 축구가 전체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한 일본 언론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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