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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트라이브] 세비야 FC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 프레데릭 카노우테가 세비야 더비를 소개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나는 토트넘과 웨스트햄 소속으로, 많은 런던 더비를 치렀다. 하지만 세비야 더비만한 것은 겪지 못했다.
“경기 전 한 주 동안의 준비 과정도, 경기장 위에서의 기분도 그렇지만,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세비야 더비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특히 그렇다. 정말 어마어마한 기분이다. 그 열정과 분위기는 다른 경기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와서 직접 봤으면 좋겠다. 설명하기 어렵다. 만약 관광객이 더비가 있는 줄 모른 채 세비야에 방문하면, 도시가 미쳐 돌아가고 있는 줄 알 테다. 도시 전역은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도배되고, 모든 거리는 문자 그대로 막혀 있다. 도시는 부활절과 세비야 축제 때도 이만한 광기를 보여주는데, 정말이지 모든 것의 극에 달해 있는 듯싶다. 여기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어마어마한 열정을 쏟아 붓는다.”
세비야 더비는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서도 유독 격렬하기로 유명하다. 과거 후안데 라모스 전 세비야 감독이 베티스의 팬이 던진 병에 머리를 맞아 실신했을 정도.
이 치열한 더비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세비야의 홈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세비야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