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정미현 기자] 브랜든 로저스 셀틱 FC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상대 파리 생제르맹FC에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23일(한국 시간) 파리는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의 활약에 힘입어 셀틱을 7:1로 대파했다.
셀틱으로서는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당한 역전패였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되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선수들은 견고한 수비력과 훌륭한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팀을 격려했다.
또한 미래에 전술적 변화를 꾀하겠느냐는 질문에 “오늘 우리는 다섯 명의 선수를 수비 진영에 배치했다. 다음에는 7백이라도 쓰라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실수를 삼가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우리가 수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럴 때는 그저 상대 팀의 실력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파리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칭찬했다.
이날 결과로 셀틱은 파리와 FC 바이에른 뮌헨을 이어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오른 상태. 조 최약체 RSC 안더헤르트와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만큼,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은 무난히 달성할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