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또 다른 재능의 발견?…한 때 ‘다이버’ 오명 썼던 호날두 은퇴 이후 영화배우 희망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지난 7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 간의 친선경기에서 몸조차 풀지 않아 국내 팬들을 돌아서게 만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 이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축구선수로서 여러 유럽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하며 성공을 쌓은 호날두는 34살이 된 지금도 절정의 기량을 보인다. 올 시즌 벌써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렇게 당장 은퇴해도 축구의 미련이 없을 호날두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두바이 국제 스포츠 회담에서 호날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축구 선수의 수명은 30살 혹은 32살까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40살까지도 필드 위를 누비고 있다. 스스로 경기장에서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때 그만두겠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호날두는 “은퇴 이후 공부를 더 하고 싶다.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는 다양하지만, 그중 연기를 하고 싶다. 50년 이상은 새로운 일을 배우고 싶다”라며 은퇴 이후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다섯 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또,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세 국가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한때 ‘다이버’라는 오명을 쓰며 연기 고수라는 평을 들었던 호날두가 또 다른 재능을 찾아 할리우드까지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