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지난 16일 16강 조 추첨 이전에 리버풀은 레알과 맞붙을 뻔했다. 조 1위였던 리버풀과 달리 레알은 조 2위였기 때문. 그러나 레알은 리버풀이 아닌 맨체스터 시티와 만났고, 리버풀은 아틀레티코와 맞붙게 됐다. 공교롭게도 아틀레티코의 홈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는 지난 시즌 리버풀이 챔스 우승을 차지했던 장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흥미로운 대진이다. 추첨 이전에는 마드리드의 두 구단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됐다. 마드리드는 우리 모두에게 환상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그들을 상대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좋은 대진이다.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우리를 만난다는 사실에 기뻐서 방을 뛰어다니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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