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세세뇽, 토트넘 역대 최연소 챔스 득점 기록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언 세세뇽이 구단 역사상 최연소 나이에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2일 (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9/2020시즌 챔스 조별 리그 B조 6차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 승부 여부와 상관없이 토트넘은 챔스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기에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세세뇽은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됐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킹슬리 코망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6분 후 세세뇽이 동점을 만들었다. 제롬 보아텡이 걷어 낸 공이 운 좋게 세세뇽에게 향했다. 세세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승자는 토트넘이 아닌 바이에른이었다. 바이에른은 전반 45분 토마스 뮐러가 역전 골을 넣었고, 후반 19분 필리페 쿠티뉴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3:1로 승리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득점한 세세뇽의 나이는 현재 만 19살하고 207일이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연소 챔스 득점 기록이다.

 

세세뇽 이전에 토트넘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선수는 델레 알리였다. 알리는 만 20살하고 240일의 나이에 챔스에서 첫 득점을 달성했다. 알리 이전에는 가레스 베일이 만 21살하고 75일의 나이에 챔스에서 득점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