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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공석된 아스널, 융베리 아닌 외부 인사 선임하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아스널에서 프레디 융베리 감독 대행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스널은 최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했다. 과거 아스널의 무패 우승 멤버였던 융베리가 임시 감독직을 맡게 됐다. 그러나 융베리는 지난 1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디 어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외부 인사가 아스널의 감독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거론한 감독 후보는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를 이끌었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그리고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 코치인 미켈 아르테타 등이다.

 

레스터 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 역시 후보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가 레스터 시티를 떠나지 않을 의사를 전달하면서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떤 인물이 감독으로 선임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알레그리는 현재 휴식기를 취하고 있다. 유벤투스를 떠날 때 감독직에서 1년을 쉬겠다고 선언한 그는 내년 여름에 복귀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장 선임은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스널은 과거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알레그리를 원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팀의 라이벌로 가지 않을 것을 밝혔던 적이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아스널로 부임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포체티노는 선수와 감독 경력을 에스파뇰에서 쌓았는데, 에스파뇰의 라이벌 구단인 바르셀로나 감독직 후보에 연결될 때마다 번번이 거절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