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중원 ‘사령관’ 파비뉴 클럽 월드컵 못 뛴다…최소 4주 결장 확정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전천후 미드필더 파비뉴의 부상이 심각하다. 리버풀 FC는 2020년 초까지 복귀는 없다고 전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5차전이 열렸다. 안방으로 SSC 나폴리를 불러들인 리버풀은 1차전 완패를 복수하고자 이를 갈았지만,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치열한 경기였던 만큼 부상자도 발생했다. 전반 19분, 미드필더 파비뉴가 왼쪽 발목을 부여잡으며 잔디 밖으로 실려 나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가장 큰 문제는 파비뉴의 부상이다. 선수가 통증을 느꼈고, 이는 좋은 징조는 아니다.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길 빌지만, 내일이나 모레 더 자세히 알지 않겠나”라며 전반전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실려 간 파비뉴의 부상을 걱정했다.

 

이는 곧 현실화됐다. 리버풀은 검진 이후 새해까지의 결장이 확정적이며 곧장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대부분 선발로 출전하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파비뉴의 부상은 12월에만 9경기(FIFA 클럽 월드컵 포함)를 소화해야 하는 리그 1위 리버풀에 큰 타격이다.

 

한편 파비뉴의 역할을 대체할 선수로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인 제임스 밀너와 주장, 조던 헨더슨 등이 언급되고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