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무리뉴 부임 이후 ‘비상사태’가 된 릴

릴 인사들의 토트넘행은 캄포스에서 끝나지 않을 듯하다. ‘르 10 스포르트’를 비롯한 일부 프랑스 언론은 무리뉴가 공격수인 빅토르 오시멘과 미드필더인 조나단 이코네, 부바카리 수마레, 그리고 골키퍼인 마이크 메냥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시멘과 이코네, 수마레는 1998년생 유망주들이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17경기 동안 9득점을 기록했다. 좌우 측면에서 뛰는 윙어인 이코네는 16경기 동안 2득점을 넣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수마레는 16경기를 출전했다. 메냥은 1995년생 골키퍼다. 이번 시즌 17경기를 출전해 23실점을 허용했다.

 

현재 토트넘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필요한 팀은 아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어느덧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몇몇 부분에서는 보강이 필요하다.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어느덧 내년에 만 34살이 된다.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

 

여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무리뉴의 부임으로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다른 팀들보다 중원이 약하기에 중원을 보강할 필요도 있다.

 

또한,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었지만, 지난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났다. 2003년생 유소년 공격수인 트로이 패럿이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무리뉴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많은 기회를 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릴이 당장 저들을 매각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릴은 지난 시즌만큼 강하지 않다. 이 때문에 다음 시즌 챔스 본선 진출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 현재 릴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5위다.

 

만약 다음 시즌 챔스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앞서 거론됐던 선수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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