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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리그] 우승팀의 향방이 결정된 31라운드

도쿄, 마침내 단독 선두

 

FC 도쿄가 드디어 단독 선두에 섰다. 도쿄는 지난 9일 (한국 시간) 주빌로 이와타의 홈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31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도쿄는 홈팀 주빌로를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주빌로는 59%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무려 1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은 3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주빌로는 전반 42분 루키앙 아라우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핫타 나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 마츠모토 마사야가 기습적인 발리슛을 때렸지만, 나오키를 넘지 못했다.

 

승부의 균형은 페널티 킥에 의해 깨졌다. 후반 6분 도쿄의 미타 히로타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지에구 올리베이라가 이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한 주빌로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밀어붙였다. 후반 16분 오쿠보 요시토가 슈팅했지만, 이를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 과정에서 나오키 골키퍼가 공을 잡았다가 놓쳤는데, 공이 골라인을 걸쳤다. 그러나 완전히 넘지 못했다.

 

가까스로 주빌로의 맹공을 막아낸 도쿄는 0: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도쿄는 승점 62점이 됐다. 이번 라운드 이전에 도쿄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승점은 같았지만, 가시마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2로 지면서 단독으로 선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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