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tegorized

홈 관중의 인종 차별에 ‘모르쇠’로 일관하던 발라코프 불가리아 감독 사임.. 협회 이사진도 전원 물러나

[풋볼 트라이브=이영섭 기자] 불가리아 축구협회장 및 감독 사임. 이 모든 일이 불가리아와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A조 6차전이 열린 지 나흘 만의 일이다.

 

월요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홈 관중들은 나치 경례를 하고 인종 차별을 하는 등 흑인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한 무례한 행위를 일삼았고, 이로 인해 경기는 두 번이나 중단됐다.

 

하지만, 경기 후 불가리아 대표팀의 감독인 크라시미르 발라코프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며 뻔뻔한 자세를 취했다.

 

이후, 발라코프 감독은 불가리아 축구 협회와의 회의 이후 언론을 통해 사임을 표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불가리아 축구 협회장을 포함한 전 이사회 역시 직위에서 사임했다고 한다.

 

경기 후 불가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16명의 용의자를 색출해냈고 12명을 체포했다. 그중 4명은 벌금 443파운드(약 67만 원)와 함께 2년 동안 스포츠 경기 관람 금지라는 처벌을 받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