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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하는 아자르 “나는 아직 갈락티코가 아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지난여름 이적 시장 때 에당 아자르는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310억 원)이었다. 등 번호는 로스 블랑코스(레알의 애칭)를 상징하는 7번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자르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치며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아자르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2일 (한국 시간) 클럽 브뤼헤 KV와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 참석한 아자르는 “기분이 좋다. 사람들이 내게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을 알고 경기장에서 내 실력을 입증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내가 프랑스와 벨기에, 첼시에서 해왔던 모든 것을 지켜봤고 나는 팬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내 실력을 증명하고 매일 향상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는 다치지 않았고 몸 상태가 완쾌됐다. 이제 나는 득점하고 모든 사람이 내게 기대하는 결정적인 선수가 돼야만 한다. 그리고 내가 득점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은 훨씬 쉬워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레알에서 뛰어야 하는 압박감에 대해서는 “나는 아직 갈락티코가 아니다. 내가 갈락티코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우리 모두 레알의 7번 역사를 잘 알고 있고 나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증명해야만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