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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범’ 에투의 은퇴, 그는 기록의 사나이였다

[풋볼 트라이브=한찬희 기자] 9월 7일 사무엘 에투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에투는 FC 바르셀로나와 FC 인테르 밀란, 첼시 FC등 유럽의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2003, 2004, 2005, 2010총 네 차례나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을 만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 공격수였다.

 

그는 ‘흑표범’이라는 별명과 함께 수많은 기록을 가진 선수로도 유명하다.

 

먼저, 카메룬 대표팀 소속으로 118경기에 출전해 56골을 기록하며 카메룬대표팀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과 200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우승 멤버이기도 한 그는 대회 18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바로 에투만이 가진 유일한 기록인 2시즌 연속 트레블, 2개 구단 트레블이라는 기록이다.

 

2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 세르지오 부스케츠, 제라르 피케,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니 아우베스, 페드로 로드리게스까지 총 8명이 있다.

 

하지만, 2시즌 연속 트레블을 기록한 선수는 에투가 유일하다.

 

또한, 에투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던 08-09시즌과 인테르 밀란 소속으로 뛰던 09-10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하며 2개 구단 트레블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이 역시 에투만이 가진 유일한 기록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