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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 솔샤르와 정식 감독 체결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체결했다.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와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솔샤르는 지난 2018년 12월 18일에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만 해도 솔샤르를 향한 시선은 좋지 않았다. 선수 시절 솔샤르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카디프 시티 FC 감독 시절에 30경기에서 9승 5무 16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냈기 때문. 이런 이유로 맨유는 꾸준하게 지네딘 지단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솔샤르 부임 이후 맨유는 상승세를 거듭했다. 19경기 동안 14승 2무 3패라는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를 상대로 1차전 때 0:2로 졌지만, 2차전 원정에서 3:1로 역전승을 하며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라커룸 분위기 역시 매우 좋다. 전임 감독인 무리뉴와 잦은 불화설을 빚었던 포그바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물론, 우리는 솔샤르가 잔류하기를 원한다. 결과들은 훌륭했다. 나는 솔샤르와 관계가 좋고, 다른 선수들과도 마찬가지다”라고 운을 뗀 이후 “한 선수가 행복할 때 솔샤르는 계속해서 그 행복을 지켜주고 싶어 한다. 솔샤르는 자격이 있다. 그는 구단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돌려준 정말 행복한 코치다. 이는 우리에게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해주고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왜냐하면, 이전에 우리는 결과에 따라 그런 부분들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맨유의 선택은 솔샤르였고,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출신인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써낼 기회를 잡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