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솔샤르, 맨유 부임 이후 첫 원정 패배…아스널에 리그 4위 내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 이후 첫 원정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11일 (한국 시간) 아스널의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8/2019시즌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일정을 치렀다. 3위 토트넘 홋스퍼 FC가 사우샘프턴 FC에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기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노리는 맨유와 아스널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먼저 기회를 얻은 팀은 맨유였다. 전반 9분 로멜루 루카쿠가 루크 쇼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오히려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12분 그라니트 자카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는 자카의 슈팅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점한 맨유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레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6분 루카쿠가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 들어서 맨유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23분 프레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 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경기는 이 점수로 끝났다.

 

이 경기 전까지 솔샤르는 원정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챔스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원정 10연승에 실패했다.

 

또한, 맨유는 이번 경기 전에 승점 58점으로 리그 4위였다. 아스널과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하면서 아스널에 밀려 순위가 5위로 하락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