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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도 탈세로 징계… 어떤 인사들이 논란에 시달렸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이 탈세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체납한 330만 유로(약 42억 원)로 징역 1년과 약 220만 유로(약 28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단, 스페인은 초범은 2년 이하의 징역 처분을 받을 시 복역하지 않고 집행 유예 처분을 받는다.

 

축구계는 지난 2016년 ‘풋볼리크스’가 축구계 유명 인사들이 세금 회피를 일삼았다는 사실을 밝힌 이후 탈세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무리뉴처럼 슈퍼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의 에이전시 회사인 ‘제스티푸테’ 소속의 고객들이 주 대상이다. 그렇다면 무리뉴 이외에 어떤 인사들이 탈세 논란에 빠졌을까.

 

가장 먼저 거론될 이들은 무리뉴와 함께 제스티푸테의 고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히카르두 카르발류, 페페, 파비오 코엔트랑, 앙헬 디 마리아,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등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팔카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레알에서 뛰었다.

 

로스 블랑코스에서 이들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비 알론소와 마르셀로, 루카 모드리치 역시 탈세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FC 바르셀로나 시절 과세를 피하고자 자신의 초상권 수입을 미국과 포르투갈 소재 회사를 통해 관리했으나, 지난 2015년에 벌금형에 처했다. 네이마르 역시 2016년에 탈세 혐의를 받아 브라질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알렉시스 산체스도 바르사 시절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고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는 지난 2013년부터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2016년에 2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아 벌금형으로 대체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