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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비웃었지?’ 이번에도 적중한 사비의 예상… 일본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진 적이 없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번에도 사비 에르난데스의 예측이 적중했다.

 

카타르는 29일 (한국 시간) 알 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2019년 아시안컵 4강전을 치렀다.

 

카타르는 전반 22분 부알렘 쿠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전반 37분 알모에즈 알리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카타르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5분 하산 알하이도스가 추가 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 하미드 이스마일이 쐐기 골을 넣으며 4:0으로 승리했다.

 

현재 카타르의 알 사드 SC에서 뛰고 있는 사비는 대회 전 카타르 방송을 통해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전 진출을 점쳤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중국, 카타르, 이란, 일본 등의 16강 진출을 예측했다. 이어 8강에서 대한민국이 카타르에, 중국이 이란에 패배할 것이라 점쳤다. 그리고 4강에서 일본이 이란을 격파한다고 예상했다.

 

사비의 예측은 대부분 맞았다. 대한민국과 중국, 카타르, 이란, 일본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 대한민국이 카타르에 패해 탈락했다. 그리고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전 진출도 적중했다. 단, 베트남의 16강 진출과 호주의 8강 탈락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이제 사비의 남은 예측은 카타르의 우승이다. 사비는 카타르가 일본을 꺾고 아시안컵에 우승할 것이라 점쳤다.

 

사실 카타르가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격파한다면, 처음으로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게 된다. 카타르는 현재까지 아시안컵 6경기 동안 16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일본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일본은 결승전에 진출했던 1992년과 2000년, 2004년, 그리고 2011년에 모두 승리했을 만큼 결승전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