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알렉산더-아놀드 “이번 승리는 우리가 1위 팀이라는 증거”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리버풀 FC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번 라운드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시각으로 12일 자정, 잉글랜드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2018/19 프리미어리그’ 시즌 22라운드가 펼쳐졌다. 경기 결과 원정팀 리버풀이 홈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실 리버풀로서는 ‘진땀승’이나 다름없었다. 브라이튼을 압도하며 수많은 득점 기회를 가져갔지만, 필드골은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 결승골을 얻어내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렇지만, 아놀드는 이번 경기 승리의 의미가 남다른 듯했다. 리버풀 구단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진 아놀드는 “우리에게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특히 이번 경기는 더욱더 그렇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팀의 탄력을 되찾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우리가 최고 수준의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라며 이번 승리로 다소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 FC에 패배하며 개막 후 무패 행진이 깨졌다. 그리고 주중에 펼쳐진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FA컵 경기마저 패배하며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었다.

 

한편, 아놀드는 경기 직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선발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발목이 조금 삐었다. 아프긴 했지만, 발목을 고정하고 진통제를 맞으니 괜찮아졌다”라고 밝혔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리버풀은 과연 리그 선두의 위용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리버풀은 돌아오는 토요일 자정, 크리스탈 팰리스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