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결국 티보 쿠르투와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투와가 왼쪽 장골근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당분간 쿠르투와에게 밀려있던 케일러 나바스가 그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듯하다.
비록 나바스라는 확실한 대안이 있지만, 갈 길 바쁜 로스 블랑코스는 부상자들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로는 쿠르투와를 포함해 가레스 베일과 토니 크로스, 마르코 아센시오, 마르코스 요렌테, 마리아노 디아스 등이 있다.
이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해진 레알은 이번 CD 레가네스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홈에서 0:2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레알의 승점은 30점이다. 선두 FC 바르셀로나와 격차는 무려 승점 10점에 달한다. 설상가상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밀려 리그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창 바르사를 따라잡아야 할 시점에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레알의 1, 2월 일정은 상당히 바쁘다. 라리가뿐만 아니라 코파 델 레이와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정이 빽빽한 만큼 부상자들이 적어야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 지금처럼 부상자들이 많으면 후반기 때 상대 팀들과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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