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겨울 이적 시장 개장… 레알은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까

아직 리그를 포기하지 않은 상황, 움직일 가능성은 충분

 

레알이 라리가 우승 경쟁을 포기하기는 다소 이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로스 블랑코스는 선두 FC 바르셀로나와의 격차가 승점 8점에 불과하다. 오는 4일 (한국 시간) 예정된 비야레알전에서 승리한다면 바르사와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힐 수 있다.

 

여기에 리그 최종전까지 무려 22경기나 남아있다. 레알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듯이 바르셀로나 역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시즌은 길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역전 우승 가능성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시즌 레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득점력 부재고, 두 번째는 중앙 수비진이다. 세 번째는 최전방과 2선을 이어주는 플레이 메이커의 부재다.

 

세 번째 문제점은 두꺼운 선수단을 갖춘 레알이 내부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첫 번째와 두 번째 문제점은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레알의 수비력은 매우 좋지 못하다. 이번 시즌 초반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해야만 하는 라파엘 바란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레알은 리그 16경기 동안 19실점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쿠르투와의 실점 대부분은 선수 본인보다 수비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크다.

 

그러나 당장 최우선으로 여겨지는 부분은 역시나 득점력이다. 레알은 잡아야 할 경기에서 번번이 득점력 문제가 발목을 잡아 여러 차례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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