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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맨유 감독 부임설에 대해 “다른 구단 일에 내가 상관할 건 없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 부임설에 대해 부정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지네딘 지단과 안토니오 콘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로랑 블랑, 레오나르두 자르딤 등 수많은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에서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며 성과를 냈던 포체티노 역시 맨유 감독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는 20일(한국 시간)에 예정된 아스널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에 참석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내 절친한 친구 무리뉴에게 행운을 보낸다. 나는 무리뉴를 잘 알고 있고 그와 매우 좋은 관계였다. 무리뉴는 매우 좋은 친구였다. 오늘 일어난 일은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맨유 감독 부임설에 대해 “이런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축구계에서는 이런 종류의 루머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를 칭찬하는 사람이든,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든,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든지 간에 나는 모든 이의 의견을 존중한다”라고 운을 뗀 이후 “많은 소문이 나지만, 다른 구단에서 일어난 일은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나는 이 팀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자신의 거취 문제보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일정들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체티노가 맨유 감독직에 연결됐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맨유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