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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유망주 코망, 부상 악령에 “세상의 종말과도 같았어” 조기 은퇴 가능성도 밝혀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에게 부상 악령은 떨쳐낼 수 없는 공포로 남은 듯하다.

 

코망은 바이에른과 프랑스의 기대주다. 특히, 지난 시즌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로베리 라인’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코망은 지난 2월과 8월에 두 차례의 큰 부상을 당했고 총 31경기를 결장했다.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던 코망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코망이 빠진 프랑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만큼 2018년은 코망에게 매우 힘든 한 해였다. 프랑스 방송 ‘TF1’과 인터뷰한 코망은 “매우 힘든 해였다. 부상을 당했을 때 내게는 세상의 종말과 같았다.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며 부상으로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세 번째 수술은 받지 않을 것이다. [받아야 한다면] 내 발이 뛸 수준이 아니란 말일 테니까. 그렇게 된다면 나는 익명으로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겠다”라며 조기 은퇴 가능성도 밝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