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토니 크로스의 이적 비화를 고백했다.
당시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던 크로스는 구단과 재계약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었다. 크로스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기에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많은 구단이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특히, 모예스의 맨유가 적극적이었다.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한 모예스는 “나는 크로스가 아직 바이에른 소속이었을 때 크로스와 그의 아내를 만나 [맨유에 이적하기로] 합의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는데, 레알로 갔다”면서 아쉬워했다.
모예스는 2013/2014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맨유에서 경질됐고 레알은 바이에른에 2,500만 유로(약 320억 원)의 이적료로 크로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맨유와 레알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크로스는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레알의 중원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레알의 UEFA 챔피언스 리그 3연패 주역이 됐다. 반면, 맨유는 챔스에서 부진했고 2012/2013시즌을 끝으로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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