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결국 최종전에 가서야 잔류 결정되는 최용수 감독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패장 최용수 감독이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24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인더비를 치렀다. 이 경기를 잡는다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울은 0:1로 패배하며 결국 최종전에 가야 끝을 알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전반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 선제 실점을 쉽게 허용하며 전체적으로 쫓기는 느낌을 받았고, 주눅 들었다”라며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상대가 중앙 밀집 수비를 펼치면서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는데 원활하게 안 됐다. 인천이 우리의 공격 방향을 잘 막은 것 같다. 포지셔닝, 공격 전개도 문제였다.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생존이 결정되는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로 “올 시즌 선수들이 상당히 힘들어했고 심신이 지쳐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라며 선수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승점 40점, 리그 9위를 유지했지만, 10위 인천이 승점 39점으로 턱 끝까지 쫓아왔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도 있다.

 

소방수로 부임한 독수리가 서울을 강등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내는 힘찬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 출처=FC서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