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산쵸, 9년 만에 잉글랜드 A매치 선발 출전한 해외 리그 선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신성 제이든 산쵸가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선발 출전했다.

 

산쵸는 16일 (한국 시간) 잉글랜드의 홈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로 치른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해당 경기는 웨인 루니의 대표팀 은퇴 경기로 주목받았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산쵸는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잉글랜드 선수가 A매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적은 무려 9년 만의 일이다. 산쵸 이전에 마지막으로 A매치에서 선발 출전했던 잉글랜드 선수는 데이비드 베컴이다. 당시 베컴은 LA 갤럭시 소속이었다.

 

베컴은 2009년 8월 12일 네덜란드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을 마친 이후 교체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무려 9년 동안 잉글랜드의 A매치에 선발 출전했던 잉글랜드 선수는 없었다.

 

이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해외 리그로 이적하기보다 더 많은 돈을 주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기를 선호하는 까닭이다. 이런 이유로 해외 리그 진출을 선택하는 잉글랜드 선수들의 숫자는 매우 적다. 2006년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가 참가한 세 차례의 월드컵 중 프리미어 리그 선수가 아니었던 인물은 2014년 월드컵 때 백업 골키퍼였던 프레이저 포스터뿐이다. 포스터는 당시 스코틀랜드의 셀틱 FC 소속이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