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6,250만 유로 골키퍼’ 알리송 “내게서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더라”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버풀 FC 골키퍼 알리송이 자신의 이적료에 대한 부담을 인정했다.

 

알리송은 지난여름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무려 6,250만 유로(약 799억 원)였다. 이는 2001년 유벤투스 FC로 이적했던 잔루이지 부폰의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인 5,200만 유로(약 665억 원)를 훌쩍 넘은 금액이다.

 

얼마 후 첼시 FC로 이적한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8,000만 유로(약 1,02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골키퍼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 자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알리송은 자신의 이적료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브라질 대표팀의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한 알리송은 “높은 이적료로 리버풀에 왔고 몇몇은 내게 완벽한 모습을 기대한다. 쉽지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로 밝혔다.

 

이어 “지금 내 플레이에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러나 나는 완벽해지기 위해서, 더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프리미어 리그는 매우 격렬하기에 항상 집중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집중력이다. 내게 정신적으로 강해지라고 요구하고 있다. 리버풀의 수비가 매우 좋아서 공이 골망 근처로 자주 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한두 번씩 있기에 항상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리송은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16경기를 출전해 10실점을 허용했다. 클린시트는 8회에 달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